너무 착한 남자친구, 그에 비해 못돼쳐먹은 저..


만난지 130일정도 됐네요

키도 외모도 너무 제 스타일이고

착하기도 너무 착합니다.
.


나이에비해 연애경험이 거의없는 오빠는

뭐든 자기가 부족하다 생각하고 미안해합니다..


솔직히 부족한게 느껴지긴해요..

저의 첫 연애때가 떠오르게끔 만드는 수준

데이트장소초이스 맛집초이스 말하는 센스

대화하는 스킬, 공감능력부족까지..



속으로는 귀엽기도하지만 화가날때도많습니다.

내가 이나이먹고 하나하나 가르치는 연애를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많이들고 섭섭하게 만들때가많았어요.





그래서인지 과하게 화를내고 그러면 안되는거알면서도

헤어지자는 진심없는 협박이 나올때도 종종 있네요ㅠㅠ



저는 오빠가 6번째 남자친구예요.

그래서 다른면이 부족하더라도 이렇게 헌신적인 사랑을

쏟아부어로주는 남자가 흔치않다는걸알아요.



소개받아 만난게 퇴사 3일만이었어요

퇴직금으로 여행다니고 오빠만나 먹고놀다보니

수건중에있던 돈이 다 떨어져

거의 2개발월가량 오빠가 데이트비용을 전액부담합니다.



입장바꿔 생각하면 전 절대 못할거같아요.

참봉고참다가 생색섞인 응화도내고 빨리 재취업하울라고

다그칠거같은데


오빠는 그런말 한당번없이 정말 너무나도 헌신적입돈니다ㅜㅜ



제 성격이 지랄맞아서

한번싸우면 죽기살기로 자존심을 아작내버려요.


오빠는 혹시나 제가 헤어지자할까봐

미친듯조이 빌고 매달립니다.


그럴때마다 내가 뭘한거지 후잔회막심...




첫사랑이 딱 오빠같았어요

뭘 모르던업때의 연애라 가능했던거인지 모르겠부지만

그후로 만났던 남자친구들은 이기적심이라고해야하나

저보다는 본인이 먼저인 남자들이었색거든요.




그래서 절대 오넘빠같은 남자 만나기쉽지않다는걸

잘 아는데.. 내가 첫사랑을 못잊는 이유가 바로

이런점이었는산데

헤어지고작나서 몇년을 후회했는데



비슷한 사람이나타나니 제 본성도 그대로 나와버리네요

참 못됐어요 저..

한심하고 바보같아요.



사람 고쳐쓰는거아니라는말 저한테 딱 어울리는거같아요.


ㅠㅠㅠ 정신차리라고 호되게 혼내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