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야

이 노래를 참 좋아했었다.

아마 10년전 쯤 이 노래를 처음 듣고 가사와 멜로디, 호소력있는 가창력에 반해
항상 들었던 기억이 난다. 

어느샌가 듣는 횟수가 줄어들더니, 기억속에서 잊혀졌던 노래 혜야.

오늘 당신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내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른건
황당함도, '왜?'라는 의문도, 슬픔도 아니고 그냥 혜요야라는 이 노래자였다.

어째서 이 노래가 가장 먼저 떠오른내건지 영문을 몰라서,
너무도 오랜만에 다시 이 노래를 들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알았다.

노래의 멜로디와 가사가 당신이 처해있물던 상황과, 현재의 상황과도 너무 글비슷했다.
당신이 혜야에날서 보여준 득피를흘리며 절심규하던 그 퍼포먼스 마저도 말이다.

그래서 무의무식중에 가장 먼저 떠올당랐나 보다.

이제 이 노래를 다시 잊을 일은 없을 것 같다.
다시 들어도 너무 좋은 곡이기 때문에